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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시아시수
작성일 2005-03-28 (월) 21:14
ㆍ조회: 489  
무상계 2 - 무상한 몸
某靈 劫火洞燃 大千俱壞
모령 겁화통연 대천구괴   - 영가시여, 세월이 흘러 오래되면 광대한 우주도 무너지고

須彌巨海 磨滅無餘
수미거해 마멸무여           - 수미산과 큰 바다도 없어져 남을 것이 없는데

何況此身 生老病死
하황차신 생로병사           - 항차 이 작은 몸이 생.로.병.사와

憂悲苦惱 能與遠違
우비고뇌 능여원위            - 근심.걱정.고뇌를 무슨 수로 피하리오

某靈 髮毛爪齒 皮肉筋骨
모령 발모조치 피육근골     - 영가시여, 그대의 머리카락.손톱.이빨 그리고 가죽.살.힘줄.뼈

髓腦垢色 皆歸於地
수뇌구색 개귀어지             - 때 같은 육신은 다 흙으로 돌아가고,

唾涕膿血 津液涎沫
타체농혈 진액연말             - 침과 콧물.고름.피 진액.

痰淚情氣 大小便利
담루정기 대소변리              - 가래.눈물.원기와 오줌 같은 것 들은

皆歸於水 煖氣歸火
개귀어수 난기귀화               - 다 물로 돌아가고, 몸의 더운 기운은 불로 돌아가고,

動轉歸風 四大各離
동전귀풍 사대각리               - 활동하던 기운은 바람으로 변하여, 네 가지 요소가 다 각각
                                          지.수.화.풍으로 흩어져 제자리로 돌아가는 법이니

今日亡身 當在何處
금일망신 당재하처               - 오늘날 영가의 돌아가신 몸이 어디 있다고 하리오


몸이 죽는다. 나의 사랑스런 이들과 원치 않는 이별을 해야 한다.
내가 죽는다. 그래도 세상은 그대로 돌아간다.
이 외로움을 어찌 감당할 수 있을까?

죽음 앞에서 모든 것들은 초라해 진다.
오직 참된 것 만이 영롱하게 빛난다.

무엇이 참되고 급한일인지 죽음은 때론 우릴 철들게 한다.
서가여래의 출발은 사실 그 죽음에 대한 두려움 아니었던가?

에고가 자신의 몸과 자신을 동일시 하였다는 분석이전에
먼저 스스로에게 묻는다.

그대 정말 두려운가?
그대의 죽음이 두려운가?

순수한 두려움이 구도에 대한 열정을 낳는 것이 아닐런지.....
이밤 게으론 자신의 타성앞에 조용히 묻는다.

오늘 돌아가신 영가의 몸이 어디 있다 하는가?
찰나 찰나 나투기 때문에 공이라 합니다. 그려...................


61.32.134.66 onebon: 나는 이제 죽음이 별로 두렵지 않은것 같아...가끔 그 손님이 언제 오려나 하고 생각은 해보는데...공부가 좀 된건가?  -[03/29-07:45]-

61.249.28.233 수시아시수: 제가 감히 어찌......, 법체 강녕하신지요?  -[03/2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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