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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시아시수
작성일 2005-12-31 (토) 15:27
ㆍ조회: 509  
새로움에 대한 미망
새벽 산책길에

해변을 걷게 되면

자꾸만 파도 가까이 가게 된다.



누군가의 발자욱이 난 모래사장 보다는

한 번쯤 파도가 쓰다듬어 주어

순백의 모습으로 자리 잡은 모래를 밟고 싶어 하는 게다



사람은 밟아 자국을 내고

그 자국속에서도 아마 나의 존재를 느끼고 싶어 하나 보다.



그 만큼 외롭다는 거지 이놈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무릇 생명가진 것들의 애환이리라......



우리가 순백을 좋아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본래 순백하기 때문인데



문제는

표상에서만 만날 수 있는 순백은

곧 지워져 버리고 만다는 것이다.



하기야 돌려 말하면

곧 지워져 버리는 순백이기에

더 희소가치가 있어 소중하다고 하겠지만 서도.....



순백인 만큼 탁해져 버리는 현상 앞에서

울 수 밖에 없는 소녀가 우리 가슴속에 살고 있다면



우린 그 소녀를 위해서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그래서 결국 우린 집밖으로 봄 찾아 나서게 되고

결국 온 세월 인생을 소비하고 타박 타박 돌아오는 날

보름달 아래 덩그라니 놓여 있는 고목나무에

피어있는 한 떨기 매화꽃에서

우리는 온 우주의 향기를 담은 봄을 보는 게다.



만약 그대가 지혜롭다면

그냥 지금 보면 되련만,,,,, 하하 그게 될까?





언젠가, 아이들에게 물었다.



듣기 좋은 소리를 듣고 싶은가?

아님 정말 진실을 알고 싶은가?



이놈들, 겁도 없이 진실을 알고 싶단다.....



진실은 죽음의 길,

세상을 나 홀로 거슬러 고독의 아가리로

성큼 성큼 걸어갈 용기가 없으면 나설 수 없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리 우린 멀리 와 있을까?

이는 본래

돌이켜 보면 떠난적이 없음을 알기 때문에

또한 가능한 일이다.



할, 하고 보니 망언이 많구나.

인터넷은 뱅뱅돌고, 자판은 찍는대로 돌아가네......



소허님, 정진님, 강석님 내내 두루 두루 평강하시고 건강하시고
은희님, 쌍조님, 영수님 우리 모두 다함께 자유인이 됩시다.

개만큼만 살아도 성공이라는 병술년에도 다들 서로를 비춰주는 거울로 살아요.

아시수 합장.





218.155.161.232 aseel: 지끔까지 이어지는 인연이라는 끈에 감사하며..새해에는 자유를..  -[01/01-21:47]-

202.169.216.193 jungjin: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삽시다. ^^   -[01/02-20:14]-

61.249.28.233 수시아시수: aseel님은 뉘신지요?  -[01/03-14:00]-

203.232.175.113 김은희: 아시수님...이전에 제가 선물한 에오책...읽으셨는지요?  -[01/05-18:47]-

61.249.28.233 아시수: 예, 에오책 발간된 것은 거의다 본것 같고, 은희님 주신것도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오래전 일이네요. 그쵸...  -[01/07-12:17]-

222.117.157.144 김은희: 그러게요... 참 ...^^..  -[01/07-18:15]-

210.95.196.241 이강석: 일전에 부산에 내려 갔드랬는데, 아시수 얼굴 한번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나질 않아 그냥 올라 왔습니다. 많이 아쉽네요...  -[01/24-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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