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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시아시수
작성일 2005-05-22 (일) 09:17
ㆍ조회: 599  
해인삼매중에 노닐다.......
能仁海印三昧中
능인해인삼매중
                 -부처님의 거룩한 법 갈무리한 해인 삼매

繁出如意不思議
번출여의부사의
                 -불가사의 무궁한 법 그 안에서 들어내어

雨寶益生滿虛空
우보익생만허공
                 -모든 중생 유익토록 온 누리에 법비 내려

衆生隨器得利益
중생수기득이익
                 -중생들의 그릇 따라 온갖 이익 얻게 한네.


불현듯 소허님의 헌거로운 삶이 부러워 집니다.
가까이서 뵌 적은 한 번도 없지만
님께서 살아온 인생의 향기가 족족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많은 의문들이 녹아나서 더욱 법체강녕하소서.

마음과 생각이 힘을 잃어가는 아침입니다.
마치 서서히 죽어가는 안락사의 기쁨을 얻는 듯한 착각이 드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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能仁海印三昧中
능인해인삼매중
                 -부처님의 거룩한 법 갈무리한 해인 삼매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밝은 한 마음
이 밝음 마져 미사 여구로 빼버리면 남게 되는 한 물건
그속에 에고가 잠들었다.
그속에서 에고가 편안하게 노닌다.
그렇게 설명하면 삼매가 설명이 될런지요.

삼매란 순간적 일별을 통해 자각할 뿐, 우리는 늘 삼매에 젖어 삽니다.
자신이 알던 모르던 우리는 늘 공의 세계속에 거닐듯이 말입니다.

다만 에고는 스스로 이것을 모르고 자기 혼자 있다고 생각하므로 항상 고독하고 외롭고
자기를 세우려고 세상의 온갖것을 가져다 부치는 것이지요.

다만 이를 아는 에고는 자신이 텅빔속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을 아는 에고는
놀아도 늘 부모의 품 속에서 거니는 안온함을 안고 노는 것이지요.

삼매란 모든 행위속에서 자신의 근원이 뚜렷이 들어나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자신의 근원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노니는 법을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 관건이겠지요.  

繁出如意不思議
번출여의부사의
                 -불가사의 무궁한 법 그 안에서 들어내어

그것은 텅비었다고도 말할 수 없으며, 그것은 꽉차있다고도 말할 수 없는 것이
한 순간도 머묾이 없이 인연따라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어느 한 때를 일러 거론하려 하면 그것이 허물이 되고 과거사가 되어 버립니다.

그러면서도 정한바 없으니 세상의 관념으로도 그것을 다 포용하지 못하는 것이라
불가사의 즉 생각으로 측량하지 못한다고 하셨겠지요.


雨寶益生滿虛空
우보익생만허공
                 -모든 중생 유익토록 온 누리에 법비 내려

중생은 어두운 마음이요. 보살은 깨어있는 마음입니다.
두 마음의 근본은 다 텅빈 한 마음입니다.

중요한 것은 보살은 중생과 한 살이라는 것을 알 뿐이지요.
유익하다는 것은 근본을 돌아보게 한다는 것이지요.

배고픈자에게 빵을 주는 것 또한 그 배고픔을 덜어 무심하게 함이지요.


衆生隨器得利益
중생수기득이익
                 -중생들의 그릇 따라 온갖 이익 얻게 한네.

아만심이 있는 자에게는 순종으로써 그 아만심의 거울이 되어 스스로 보게하며
억눌려 있는 자에게는 자유스러움을 보여주어 스스로의 거울을 삼게 할 뿐
따로이 무엇을 더하지 않습니다.

이익은 경계따라 다르겠지만
본원처는 하나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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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구업을 짓다보면
문장 따라 단어 따라 제가 지어놓은 업이 솟아 오르는게 보여 참 좋습니다.
한 업을 보고 한 업이 녹아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제가 공부하는 방편입니다.

인연따라 모든 것은 다양하게 반응하지만
저는 오직 한 가지 근원을 사모할 뿐입니다.

상쾌한 아침입니다.

여러분의 뒷 뜰에도 조촐하게 성불화 한 송이 피어나길 염원합니다.


수시 아시수 합장.


210.95.196.230 이강석: 사람 사는 것이 매양 한가지라오... 조만간 부산엘 들릴일이 생길 것 같소. 연락처라도.....  -[05/22-12:01]-

210.86.114.138 jungjin: 한송이 꽃... ^^  강석형! 오랫만이네~ 부산 가면 내 몫까지 마셔주...  -[05/22-20:26]-

61.249.28.233 수시아시수: 오시면 삼겹살에 맥주 한잔 올리지요. 011-880-1646입니다.   -[05/23-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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